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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10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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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민속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안 수선집Ⅱ, 대대손손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재)구정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박물관, 미술관 주간 공모사업에서 대표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번 기획전시는 지난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고 있다.

 

전시는 한국인 고유한 삶의 방식과 가치에 주목한 11팀의 공예가들과 함께 올바르고 선한 삶의 미덕을 잇는 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3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첫번째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김나연(한산모시), 김수미(도자기), 김예지(수세미), 남지희(옻칠), 손민정(대나무), 오수(핸드니팅), 유다현(가죽), 이완(목공), 이윤정(금속), 이종국(닥나무) 총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제주도에서만 사용했던 아기 요람부터 제사상에 예의를 갖춰 올렸던 제기까지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수선한 소장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두번째 야생 흙 견문록은 도자를 기반한 창작가 연대인 ROS Collective(고도미, 김다현, 김도헌, 김동인, 김현영, 심다은)가 13개 지역에서 채취한 흙을 조사한 과정의 아카이브 전시와 함께 야생 흙을 사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도기를 만드는데 가장 기본 재료인 흙을 지역별로 조사해 지역마다 다른 흙의 성질과 미감, 소성의 결과를 보여줌으로 지역 야생 흙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세번째 무용과 유용 사이는 60~70년대 사용했던 양은 냄비와 양은 주전자 그리고 지역에서 채취한 나무와 풀로 제작한 이종국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용해진 사물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서민들이 살았던 해체된 시간을 재조명하고 버려진 것의 유용한 가치를 전한다. 

 

전시 기간중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주말마다 총4회 진행되며 워크숍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해석한 고유의 재료로 체험할수 있다. 

 

온양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 삶의 기준과 가치관의 변화에서 우리 박물관이 지키고자 했던 고유의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며 일상생활속 사라져 가는 전통 생활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살피고 보존하는 전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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