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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력 ‘0’ 탄소중립 공공건물 탄생 - 도, 당진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완료 - “외부 단열재 보강하고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체 생산해 소비”
  • 기사등록 2024-05-07 1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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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중점 추진중인 가운데 외부 전력 사용량이 전혀 없는 탄소중립 공공건물이 탄생했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민간부문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수립 추진중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따라 펼치고 있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할수 있는 40㎾급 고정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또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창호를 고성능으로 교체했으며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으며 이를 통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지난달 한달 동안 태양광으로 4290㎾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264㎾h로 100%를 훨씬 웃도는 에너지 자립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 지난달 전력 사용량은 전년 동기(5543㎾h)의 58.9%에 불과했으며 지난 3월에는 6983㎾h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46㎾h의 66.8%를 사용했다.

 

이달에는 3463㎾h를 절감하고 태양광으로 4600㎾h를 생산 소비함으로 외부에서 2383㎾h의 전력을 끌어들여 사용했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1㎡당 에너지 요구량 68.6㎾h, 1㎡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3.0㎏ 등으로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을 받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에너지 사용량이 느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의 에너지 자립률이 달라지겠만 태양광 발전이 많은 경우에는 에너지 자립률이 100%를 넘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덕수리민속박물관처럼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수송 분야 저탄소를 가속화하며 일하는 방식을 탄소중립 친화적으로 개선해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은 2030년까지 공공 건물과 차량 배출량을 2018년(10만6383톤) 대비 40%(6만3830톤)로 감축하고 2045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유휴공간과 부지 활용 신재생에너지 설치, 민간 자본 투자 유도 신재생에너지 설치, 무공해차 공공부문 전환과 민간 보급, 충전시설 구축 확대, 청사 주차장 차량 요일제 추진 시행, 청사내 일회용품 반입, 휴대, 사용 금지, 재생원료 사용 제품 구매,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와 대기전력저감 제품 사용 등이다.

 

도내 공공기관 건축물은 도와 도 산하기관 27개소, 시군 321개소 등 총 348개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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