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최근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는 가운데 태안군이 다문화가정 내 부모와 자녀 간 관계향상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태안군 직영 태안군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지난 21일부터 다문화가정 자녀가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29회에 걸쳐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와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책놀이 지도사인 박정란 강사를 초청해 동요와 율동을 통해 자녀와 소통하는 법을 알리고 가족의 역할과 부모자녀 간 애착형성,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교육은 1그룹 2그룹 3그룹 4그룹 각 7회 총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9월 중 15명을 대상으로 부모코칭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 마지막에 활동지를 책자로 제작하는 등 교육 효과의 지속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자녀와 부모간 관계향상을 돕고 궁극적으로 이들 가정이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