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 = 이강부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의 꽃 중 하나인 진달래가 물든 숲길을 걸어볼 수 있는 제19회 면천진달래민속축제가 오는 6일과 7일 이틀 간 당진시 면천면에 위치한 면천읍성 내 영랑효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민들에게 진달래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으로 친숙하지만 당진에서 진달래는 고려 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그의 딸 영랑과 관련된 오랜 설화로도 유명하다.
복지겸 장군이 병이 들어 온갖 약을 써도 병세에 차도가 없자 그의 딸인 영랑이 아미산에 올라 백일기도를 드리던 중 마지막 날 신령이 나타나 아미산의 진달래(두견화)를 따다가 안샘(옛 면천초등학교 뒤에 있는 우물)의 물로 술을 빚어 마시게 하면 병이 나올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만든 술이 바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쓰인 면천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다.
이번 민속축제는 이런 역사적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에는 진달래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면천두견주 공개행사와 진달래 비빔밥 나눠 먹기, 남북화합 대공연, 진달래 국악대전, 진달래 청소년 가요&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 7일은 농악공연과 면천특산물 최저가 깜짝경매, 진달래 화전 맵시대회, 진달래 묘목 나눠주기, 진달래 화합 한마당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상설행사로 진달래 분재전시와 면천 특산물 홍보관, 키즈랜드, 진달래 음식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부대 행사로 두견주 빚기체험과 두견주 시음, 승마체험, 느린 편지 보내기 등의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